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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재표결 앞둔 노란봉투·방송법에 "부결로 소모적 논쟁 종결시킬 것"

경계영 기자I 2023.12.08 09:32:09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정기국회 마지막날 재표결…국민께 부끄러워"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 재표결을 앞두고 “단호히 부결을 선택하고 오래 지속돼온 소모적 논쟁을 종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이 재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망국법으로 불린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더욱 심화할 방송 3법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작용이 우려돼 지난 정부 때 추진할 엄두도 내지 않았던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정부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음을 뻔히 알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좌편향 노조와 시민단체 표를 얻고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키기 위해 끝내 재의요구권 행사 상황까지 만들어낸 민주당의 정략적 의도가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 이들 법안의 재표결로 채워지는 것은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며 “민주당은 오늘 재표결로 그동안의 입법 폭주를 마무리 짓고, 최소한 앞으로 남은 임시국회 기간만이라도 정쟁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을 처리하는 데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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