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CI, 프리미엄 화장품 기초원료 수요 급증…신규 추천-유화

성선화 기자I 2019.04.05 08:59:2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화증권은 화장품 기초원료 전문 제조기업인 KCI(036670)에 대해 최근 글로벌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재편되면서 무독성, 저자극 원료의 수요 증대가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 8000원이다.

5일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KCI는 로레알, P&G, 아모레,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다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저자극 무독성 제품 위주로 구성됐고, 다른 제품군 역시 천연식물성 재료를 사용하며 기초원료 부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화장품 시장이 프리미엄화 되어갈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주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실적은 분기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을 고객사로 둔 KCI의 수출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CI는 수출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매출 구조상 환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변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해 하락했던 환율이 하반기부터 5년간 평균선인 1130원선까지 회복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지난 2년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비용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 레버리지를 온전히 누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