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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사과 "동료 피해 미안, 반성하고 있다"

박은별 기자I 2015.05.28 11:30:0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민병헌이 전날(27일) 벌어진 벤치클리어링 사건과 관련, 자신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다.

민병헌은 28일 오전 구단을 통해 벤치클리어링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과 NC 해커가 타임 요청을 두고 언쟁을 벌였고 양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두산 쪽에서 해커 쪽으로 공이 날아온 것. 중계 화면에 정확히 잡히지 않아 누가 공을 던졌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심판진의 판정에 의해 벤치클리어링 이후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간 장민석이 퇴장 명령을 받게 됐다.

그러나 사실 공을 던진 건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민병헌은 진심으로 반성했다.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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