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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놀이공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서울랜드 '선정'

이지현 기자I 2014.08.27 09:43:3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내 위락시설지구인 서울랜드 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랜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랜드
지난 1988년 개장한 서울랜드는 서울시와 30년 위탁관리 계약을 맺은 구 한덕개발(현 주식회사 서울랜드)이 관리 운영을 총괄해왔다. 이달 3일로 1·2차 시설에 대한 30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3년 더 계약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통해 사용승인 허가기간과 사업개시일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개시 예정일은 오는 9월 4일이었다. 이전 사업자인 ㈜서울랜드가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면 운영사업자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서울랜드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협상이 불발된다면 서울시는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광주패밀리랜드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서울랜드는 34억 4775만원에 이르는 연간 사용료를 좀 더 추가해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6일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주)광주패밀리랜드보다 구체적으로 서울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본계약이 이뤄지면 ㈜서울랜드는 1~4차 시설 운영 총괄을 2017년까지 맡는다. ㈜서울랜드의 지분 86%는 한일시멘트(003300)가 보유하고 있어 이번 낙찰은 한일시멘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전망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큰 탈 없이 공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부분이 장점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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