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여부에 "상당 시간 기다릴 것"

권오석 기자I 2022.06.14 09:30:16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질의응답
김창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물가 조치 관련 "공급 사이드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 취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및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일단 상당 시간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가정적인 걸 가지고 답변하기는 어렵고, 일단 상당 시간 한번 기다려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전날 임명한 것을 두고선 “마냥 기다릴 수가 없었다”며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하는데 세정 업무를 그대로 방치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원 구성이 되고 난 뒤 사후 청문회 등 검증 절차를 거치겠느냐는 질문엔 “원 구성이 되고 나서 한번 보자”고 짧게 밝혔다.

이외에도 선제적 물가 안정 조치 계획에 대해선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 사이드에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