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102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5%) 내린 1028.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29.18로 전 거래일(1029.46)보다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9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원, 4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47억원), 금융투자(22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를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간밤 미국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어닝시즌이 이어지면서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섬유·의류, 유통, 건설, 반도체, 인터넷, IT하드웨어, 오락·문화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금융,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제약,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원익IPS(24081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밀리고 있고 카카오게임즈(293490)(-0.8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1%), 리노공업(058470)(-0.68%), 알테오젠(196170)(-0.43%), 에코프로비엠(247540)(-0.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9%)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씨젠(096530)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0.89%), 에이치엘비(028300)(0.57%), 제넥신(095700)(0.54%), CJ ENM(035760)(0.48%)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