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초기 자본 25억원을 투자 받았으며, 여기에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의 10억원 후속 투자가 더해져 총 35억 규모의 시드투자 단계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정식 런칭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계좌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트업 주식부터 대기업형 주식까지 다양한 비상장주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은 “공모주 및 유가 증권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비상장 주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서울거래소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핀테크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만큼 앞으로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후속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핀테크 기술력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비상장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더욱 쉽고 간편한 비상장 거래 지원을 위해 2021년 1분기 내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서울거래소에서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컬리(마켓컬리)등 유망 기업들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