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새끼 반달가슴곰 수컷 2마리가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됐다.
이번 새끼 반달가슴곰은 2011년 7월 중국에서 도입된 반달곰 암컷과 수컷 사이에서 지난 1월 태어났다. 이후 지리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머물며 어미와 함께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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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모두 키 90㎝, 몸무게 15㎏ 내외로 건강한데다 사람이 접근하면 경계 행동을 나타내는 등 야생성을 갖고 있어 자연 적응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원장은 “이번에 방사된 새끼 곰들이 자연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도록 불법 사냥도구 설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등산객들에게 정규 탐방로 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지역사회와 국민의 협조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