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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마인드, 창사 이후 역대 최고 매출 1089억원 기록

김영환 기자I 2024.04.12 09:35:32

위버스마인드, 2023년 매출 40%·영업이익 85% 증가
콘텐츠 확대와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가 주요인
“올해는 AI 역량 강화, 해외 진출, 동기부여 시스템 등 도입할 것”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위버스마인드는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108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2022년 대비 매출액 40%, 영업이익 85%가 상승한 수치로 2009년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래픽=위버스마인드)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 고객층을 넓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국 영어를 추가한 리뉴얼 버전의 스마트 영어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 영어 이솝우화 ‘주니어리딩북’과 이를 포함한 유아동 패키지 ‘뇌새김 더주니어’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콘텐츠 커리큘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콘텐츠들은 학습 전용 태블릿과 종이 학습지를 병행해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지 내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개인 전자기기로 간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하는 니즈를 충족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에듀테크 기술력도 꾸준하게 강화해 왔다. AI발음파형분석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음성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하고, 억양, 강세 등 세부 지표에 대한 점수를 일치하는 정도에 따른 퍼센티지로 나타내는 등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에 기여했다. 또 챗GPT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뇌새김 AI회화’ 콘텐츠의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브랜드 인지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는 AI 역량 강화와 해외 사업 진출, 동기부여 및 습관 형성 시스템에 주력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학습 보상을 제공하는 L2E(Learn to Earn) 동기부여 시스템을 도입하며 비전 실현의 첫 시작을 알렸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학습자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더욱 뜻깊다”라며 “올해는 해외 진출 등 전방위적인 확장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자발적이고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전달하는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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