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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달부터 임직원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

피용익 기자I 2021.06.25 09:30:10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기여 기대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방역 당국과 협의해 다음달부터 임직원들에게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삼성그룹에서 백신 자체 접종을 공식화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두번째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구미·광주·기흥·화성·평택·천안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의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27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 후 4주 이상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한다. 백신 접종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받는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만 18∼59세 대상 접종 시기에 맞춰 전 국민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접종을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다음달부터 사업장 내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날 공지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백신 자체 접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각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기업에 전달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SK그룹은 SK하이닉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 공장이 대상으로 모두 사업장 내 부속병원을 갖추고 있어 자제접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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