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는 당대표의 시간이다. 부담이 크다”면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가 재집권해야 하고 그 재집권을 위해서는 보수가 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세대 교체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돌풍을 일으킨 것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과는 무관하다. 대권 도전 결심을 한 것은 이 후보가 출마하기 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위와 격차가 꽤 날 것이라고 본다”면서 “10~20% 정도는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후보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 말은 우리 당이 짐이 아니라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오히려 윤 전 총장이 먼저 들어와서 우리한테 힘이 못 돼 준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타이밍을 조금 놓친 건 아닌가 한다”면서 “이왕 들어올 거면 빨리 들어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총장 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 선대위원회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선거운동을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이 다 해줬다”면서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국민들이 동정심을 갖게 해 준다. 수사하는 내용을 보니 그렇게 심각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런 점에 있어서 윤 전 총장은 그만큼 사명감을 느끼고 본인이 어쨌든 잘 준비를 해야겠다는 책임의식을 강하게 느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