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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저격병강하훈련 현장지도.."전쟁준비능력 향상"

이승현 기자I 2019.11.18 09:05:04

18일 조선중앙통신 관련 소식 보도
김정은, 훈련 모습 보고 전투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하훈련은 저격병들이 생소한 지대에 고공침투해 전투조단위별로 정확한 목표에 투하해 습격전투행동을 할 수 있는 실전능력을 갖췄는가를 판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경기형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항공 및 반항공군직속 저격병려단 전투원들이 참가했으며 저격병들의 전투행동을 여단장, 정치위원들이 직접 지휘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대에서 훈련진행계획을 보고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 훈련에서는 조선인민군 제162군부대 전투원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실전과 같은 여러가지 극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하여 실지 인민군부대들의 전쟁준비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열단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싸움마당이 훈련장과 같은 공간과 환경에서만 진행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전투원들이 언제 어떤 정황이 조성되어도 맡겨진 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데 중심을 두고 훈련조직과 지도를 실속있게 진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를 백전백승의 군대로 육성하자면 훈련혁명의 기치를 계속 높이 추켜들고 나가며 한가지 훈련을 해도 전쟁환경을 그대로 설정하고 여러가지 불의적인 정황들을 수시로 조성하면서 실용적이며 참신한 실동훈련을 강도높이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 참가한 전투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강하훈련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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