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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은 21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엣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만 19세 4개월 10일의 나이인 서형석은 프로 신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노보기 우승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서형석은 “100m 이내 어프로치 샷이 상당히 잘 돼 공을 핀 가까이 붙일 수 있었고 퍼트 시 실수가 없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큰 실수 없이 마무리 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도 있지, 보기를 범하게 되면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되지, 스코어가 좋지 않아 컷 오프 하면 다음 대회에 나가서 잘하면 되지, 이런 식으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이어 선두를 기록한 것이 처음인 서형석은 “어제 경기 후 모중경 프로님과 통화를 했는데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쳤던 것은 잊고 이븐파를 기록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스코어가 의식되면서 긴장이 됐는데 그럴 때마다 모 프로님의 말씀을 되새겼다. 3라운드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 홀에 들어가기 전 티샷부터 마무리 퍼트까지 원하는 장면을 머리 속에 그린 후 플레이를 시작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같은 ‘이미지 트레이닝’ 에 집중하며 샷 하나 하나 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