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성은 돈 많이 못번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했다며, 로또 1등에 당첨되어 前 배우자에게 당당하게 알려 복수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위로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부부관계에서 이혼을 통해 서로 남이 되어버린 돌싱남녀가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그 사실을 前배우자에게 알리고 싶을까?
국내대표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실제 이혼남녀 회원 1156명(남: 814명, 여: 342명)을 대상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된 당신! 누구에게 가장 알리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 돌싱남녀 모두 1순위로 “당첨사실 숨김(남:61.8%, 여:48.8%)”이라고 답했다. 이어 돌싱남의 경우 “부모(17.8%)”, “현재 교제 중인 이성(9.7%)”가 2,3위를 차지했고, 돌싱녀의 경우 “부모(30.7%)”, “자녀(14.6%)”가 차례대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돌싱남의 경우 로또 1등 당첨사실을 前 배우자에게 알리겠다고 답한 사람이 5.5% 존재하는 반면, 돌싱녀의 경우 前배우자에게 알리겠다는 사람이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울림 측은 “사람사이에 큰 돈이 얽힐 경우 안 좋은 결말이 초래된다는 것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알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겠다고 답한 것 같다”며 “통상 로또 1등 당첨은 신뢰관계가 확실한 사람에게만 얘기하게 되는데, 돌싱여성의 경우 부모와 자녀에 대한 신뢰가 돌싱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