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원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비율 변경에 '강세'

김인경 기자I 2022.05.19 09:24: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조정하기로 하며 동원산업(006040)이 1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동원산업(006040)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3.93%) 오른 2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동원산업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비율을 1대 3.8385530에서 1대 2.7023475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소액 주주와 기관 투자가들은 주가를 기준으로 한 합병 가액 산정이 부당하다며 반발한 바 있다. 상장사인 동원산업은 기준시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지만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이다.

주주들은 동원산업이 저평가되면서 지분가치가 희석된다며 부동산과 자회사의 가치를 포함한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합병 비율을 재산정할것을 요구해 왔고 동원그룹은 끝내 개미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

동원산업 측은 “합병법인의 기준시가가 자산가치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당사는 소액주주로부터 합병가액 재검토를 요청받았다”며 “이에 합병법인의 소액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와 그 이익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합병법인의 합병가액을 자산가치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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