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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는 92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뉴욕증시 종가 수준 대비 0.02포인트 내린 92.63,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17포인트 오른 1.293%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이끈 것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주효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6.6% 급감하며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3.4%) 수준을 밑돌았다. 같은날 발표된 7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 역시 27.3을 기록해 전월(31.1), 시장예상치(31.6)보다 모두 낮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5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경신한데 이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244억원, 24억원 가량 매수하는 중이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9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FOMC의 회의결과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9일 새벽 3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