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김 여사,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4월29일 A씨 소유의 이 일대 주택과 부지 약 1100평을 사들였다.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부지 및 2층 363-2번지 내 단독주택 등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동 소유했고 경호동으로 쓰일 것으로 관측되는 부지는 청와대 경호처의 지분이다.
매각 대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약 14억7000만원을 지불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의 예금으로 충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예금 9억3260만원과 6억1747만원, 총 15억5008만원을 신고했다.
이 곳에는 문 대통령 내외 신규 사저와 경호처 근무 시설 등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매곡동 사저에서 약 40km 가량 떨어진 곳에 새로운 사저를 짓는 가장 큰 이유는 경호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곡동 사저 주변에는 여유 부지가 없고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 경호에 용이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