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명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정당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이는 복잡한 수학문제도 아니며, 대단한 증명을 요하는 명제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료하다 못 해 평범한 상식”이라며 “우리 국민께서 목숨을 잃으신 일을 정쟁과 정부공격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아주 평범한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TF’ 제1차회의를 통해 “문 대통령의 47시간 진실이 밝혀져야 군 통수권 자격 논란이 정리될 것이란 게 국민들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난데없이 소위 김정은 친서를 들고 나와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 시도한다면 더 큰 국민 공분을 자초할 것”이라며 “행여나 문재인 정부가 북 전통문과 진정성 없는 면피성 사과로 이번 사태를 덮으려 한다면 정권 무덤을 스스로 파는 자해행위가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