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기계·섬유의복 상승전환

최한나 기자I 2009.01.30 10:04:25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가며 11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장초반 3% 넘게 하락하던 업종들도 1% 안팎으로 하락세가 둔해졌고, 기계와 섬유의복 등 일부 업종은 플러스로 반전한 상태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11.07포인트(0.95%) 하락한 1155.49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향후 영업전망이 밝다는 점이 부각되며 두산중공업(034020)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각각 2.4%, 4.6%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계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계업종은 현재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수혜가 예상도는 증권업종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증권(+3.38%)과 동양종금증권(+1.49%)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이틀간 랠리장세에서 소외됐던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 내수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강세장을 주도했던 시총상위주들은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 이상 하락했고, POSCO(005490)한국전력(015760)도 1% 이상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개장전 북한이 남한과의 군사 정치적 합의를 모두 무효화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수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감돌기도 했지만, 방산주가 오르고 남북경협관련주가 내리는 등 개별 종목 수준으로 영향력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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