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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지난해 전대미문 위기속 역대 6번째 경상수지 흑자 쾌거"

원다연 기자I 2021.02.05 08:43:12

"상품·서비스 등 대외경쟁력이 경제 안전판 역할"
"방역수칙·거리두기 준수 조금만 더 협조해달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역대 6번째 수준의 흑자를 나타낸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앞서 이날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115억 1000만불, 연간 경상수지가 전년대비 157억달러 증가한 752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 하반기 수출 회복과 상품수지 개선이 크게 기여했다”며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IT분야 뿐 아니라 선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수출이 모두 개선됐다. 이로 인해 상품수지는 하반기 기준으로 역대 4번째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에서는 해외여행·유학 감소 영향에 더해 수출 운임상승·해외시장 개척 효과 등으로운송수지·본원소득수지 개선이 복합 작용하며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우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언젠가 코로나19 ‘때문에’라는 책임전가가 코로나19를 ‘계기로’라는 반전으로 평가받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시간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준수에 조금만 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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