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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3 백화점, 가을정기세일 두자릿수 신장률 `UP`

문정태 기자I 2011.10.17 11:00:58

아웃도어 매출이 전체 매출 견인
중국특수로 `명품·화장품` 짭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가을 프리미엄 세일 기간 동안 전점 기준으로 작년 세일 기간 보다 매출이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점(백화점 29개점 및 아울렛 4개점)은 11.3%.

상품군별 신장률(전점 기준)은 아웃도어 36.4%, 스포츠 24.5%, 화장품 20.9%, 패션잡화 19.2%, 명품 17.9%, 아동의류 16.0%, 여성의류 8.8% 등으로 나타났다.

세일기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기능성의류와 아우터류의 판매가 늘면서 아웃도어, 모피, 스포츠 의류, 패션잡화 등이 인기를 얻었다.

또한 세일 기간 중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겹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인 들이 선호하는 명품,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끈 점도 이번 세일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올해 세일은 가을 단풍시즌과 맞춰지면서, 가을 산행 용품과 의류를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방한의류 및 방한용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전국 13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대구점 제외시 9.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32%, 스포츠 의류 23.4%, 화장품 22.3%, 영패션 의류 18.7%, 남성의류 12.5% 각각 증가했다. 세일 기간 중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등 나들이용 의류와 니트, 트렌치 코트 등 간절기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가을을 맞아 등산, 운동 등 야외활동 증가로 관련 의류 매출이 늘어났다"며 "큰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세일 막바지에는 코트, 점퍼 등 두터운 아우터 의류 판매도 활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7일간 전점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5.9%(기존점 11.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신상품 의류를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도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이번 세일에서는 아웃도어가 33.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명품 24.9%, 모피 23.8%, 화장품 23.5%, 여성캐주얼 19.2%, 골프웨어 16.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스마트 TV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14.1% 신장했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정기세일은 본격적인 계절의 변화에 따른 가을 시즌수요와 겨울 신상품 수요가 맞물리면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세일 이후에도 겨울 신상품 수요는 더욱 확대돼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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