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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운명의 포르투갈전 동반 선발...김민재는 제외(종합)

이석무 기자I 2022.12.02 22:48:48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을 내세워 포르투갈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앞서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인을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추격골을 돕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낸바 있다.

지난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에이스 손흥인(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2선에 포진한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진다,

수비에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킨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막는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무릅쓰고 가나와 2차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나전 이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현재 1무1패 승점 1를 기록 중인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포르투갈(2승 승점 6)을 반드시 이긴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나가 이기면 한국은 포르투갈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반면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면 한국과 가나가 1승 1무 1패 동률이 돼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는 상황이다. 이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와 골득실을 다투게 된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1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극적으로 조 2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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