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에 대한 만기연장도 주선한다. 최근 일부 브릿지론 취급 사업장은 공사도급 단가 인상, 금리 상승, 분양가 하락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인해 본PF로 전환이 되지 못하고 만기연장도 거절돼 공매가 진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브릿지론 연장 지원으로 자금 부족 등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사업장의 정상화를 돕고 향후 시공사의 책임 준공 등의 조건을 감안해 본PF로의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동산PF 시장 자금 경색으로 건설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입주일자 연기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진행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 1월에도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ABCP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대해 총괄 주선 및 대리은행으로서 7500억원 규모의 본PF 사업비 대출을 주선해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