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전자, 최대 매출에도 7만원선 줄타기…외국계 매도세

이은정 기자I 2021.10.28 09:24:08

[특징주]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만원 부근에서 아슬아슬하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 이어 7만100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원대로 내려 앉기도 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증권, HSBC증권, JP모건증권 등이 매도 회원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3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8%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영업이익은 10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200억원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4900억원, 모바일 부문은 3조3600억원, 가전은 7600억원, 하만은 1500억원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호·악재 요인에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도 종목 차별화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날) 삼성전자의 컨퍼런스 콜이 진행되는데 반도체 업황과 투자 관련 내용 등에 따라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