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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강경래 기자I 2021.04.19 09:20:00

매출 전년比 80.0% 늘어난 705억 기록 '역대 최대'
영업이익 161.5% 증가한 185억, 이익률 26% 달해

한미반도체 4공장 내부 전경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0.1% 늘어난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5% 늘어난 185억원에 달했다. 이익률은 무려 26%에 달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빠르게 증가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거래처 투자 수요 확대까지 더해져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늘어나는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본사 부지 내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약 122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0평 규모 1공장 증설을 오는 5월 완공하면 보다 유연하게 거래처 주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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