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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유재희 기자I 2018.04.10 08:14:47

청와대 및 관계부처 공식 답변 조건 충족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청와대나 관계부처가 조만간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배당 오류가 발생한 지난 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태로)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폐지하고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조치를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10일 오전 8시 5분 현재 20만2484명이 참여해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6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한편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주당 1000원 대신 주당 자사주 1000주를 입금했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 주식의 총 발행수 8930만주와 발행한도 1억2000만주를 훌쩍 뛰어넘는 28억주의 ‘유령 주식’이 배당됐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배당된 주식 501만주를 시장에 내다팔아 주가가 한때 11%가량 급락했다.

삼성증권 배당착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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