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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며 “이강인은 레반테의 파코 로페즈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단순히 공격 포인트로만 설명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폴란드를 찾은 유럽 명단 구단들의 스카우터들을 매료시켰다.
카데나 세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강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는 레반테는 2015~16 시즌 최하위로 밀려 2부 리그로 강등됐다가 2017~18 시즌 프리메라리그로 복귀해 지난 시즌 1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인트호번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며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길러 내는 철학이 있는 팀인 만큼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000만유로(약 1070억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