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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송파키움센터 15호점 개소…"돌봄 틈새 없앤다"

양지윤 기자I 2021.02.21 13:31:55

야간·토요일 상시 운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일 송파키움센터 15호점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키움센터 15호점에서 학생들이 영어독서를 하고 있다.(사진=송파구 제공)


송파키움센터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아동복지지설이다. 학교수업을 마친 학생들에게 놀이와 쉼이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맞벌이 등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 강화’를 선정하고 지난 2년 동안 송파키움센터 확충을 추진해왔다. 2019년 4개소, 2020년 10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곳은 전용 면적 210m², 정원 45명으로 송파키움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구는 특별히 다양화 되고 있는 돌봄 수요를 고려해 15호점을 융합형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융합형은 아동 보호와 놀이에 주안점을 둔 키움센터 역할에 마을의 돌봄 자원과 연계한 급식 제공, 주야간 및 주말 돌봄 공백 보완 등의 기능을 더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인근 다른 센터와 협력해 석식 제공, 오전 8시 아침 돌봄, 클라이밍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평일 야간과 토요일 상시 운영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상은 만 6세~12세 초등학생이다. 신청과 기타 문의는 송파구청 아동돌봄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구는 2022년까지 송파키움센터를 26개소까지 확충해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돌봄 수요가 있는 지역에 송파키움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구 고유의 교육플랫폼인 ‘송파쌤’과 연계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앞으로 송파키움센터와 인물도서관, 미래교육센터 등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키우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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