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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이 선정한 올해의 경기는 '인천AG 결승전'

이석무 기자I 2014.12.29 19:15:54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KFA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년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경기’로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북한과의 결승전이 ‘올해의 경기’로 뽑혔다.

올해의 경기,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된 이번 설문에는 총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임창우의 연장 후반 극적인 버저비터골이 터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결승전은 축구팬 과반수 이상(54%)의 선택으로 ‘올해의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가 맹활약한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이 480명의 선택(18%)으로 2위에 자리했고, 남자대표팀이 3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가 11%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분데스리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51%)이 1위에 올랐다. 센츄리 클럽 가입과 K리그 우승을 이룬 이동국(15%)과 아시안게임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12%)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골’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의 중거리 선제골이 749명(29%)의 선택으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 임창우의 골은 21%로 2위,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 이승우의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인 추가골은 20%의 득표로 3위에 자리했다.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는 순수 축구팬들의 선택이란 의의가 있으며, 2002년부터 매년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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