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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북한과의 결승전이 ‘올해의 경기’로 뽑혔다.
올해의 경기,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된 이번 설문에는 총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임창우의 연장 후반 극적인 버저비터골이 터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결승전은 축구팬 과반수 이상(54%)의 선택으로 ‘올해의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가 맹활약한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이 480명의 선택(18%)으로 2위에 자리했고, 남자대표팀이 3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가 11%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분데스리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51%)이 1위에 올랐다. 센츄리 클럽 가입과 K리그 우승을 이룬 이동국(15%)과 아시안게임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12%)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골’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의 중거리 선제골이 749명(29%)의 선택으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 임창우의 골은 21%로 2위,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 이승우의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인 추가골은 20%의 득표로 3위에 자리했다.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는 순수 축구팬들의 선택이란 의의가 있으며, 2002년부터 매년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