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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운용역 4명은 현재 전북지방경찰청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우선 이번 사안을 포함해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우리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 처리 과정,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번 사건을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민 정서상 용납될 수 없는 일탈·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퇴출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직원들에 대한 처벌내용이 확정되면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민 감시를 직접 받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책임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