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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1피안타 1실점 역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13일 창원 NC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이날 한화 이글스를 14-1로 누른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특히 kt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7승4패를 기록하며 새로운 ‘곰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했지만 1안타 1실점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아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6월 9일 수원 롯데전 이후 최근 5연승을 달렸다.
kt는 1-1인 3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3루타와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균형을 깬 뒤 5회초 두산 내야진의 야수 선택과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 홈경기에서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진 벌떼 마운드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제압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신재영이 2⅓이닝 동안 3안타로 2실점(1자책)하고 조기강판됐지만 이영준-김동준-윤영삼-이보근-양현이 뒤를 잘 지켜 승리를 일궈냈다. 타석에선 제리 샌즈의 활약이 빛났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2루 찬스에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샌즈는 홈런 부문에서 제이미 로맥(SK)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8-2로 승리,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2위 두산과의 격차를 7.5게임으로 더욱 벌렸다. 홈런 선두 최정은 3회말 3-2로 쫓긴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NC 다이노스는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14-1 대승을 거뒀다. NC의 새 외국인타자 프리드릭스 스몰린스키는 7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1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도 시즌 14호 2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이적생 이명기는 4타수 3안타를 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6⅓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3패)째를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반면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4⅓이닝 동안 5안타로 3실점(2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적 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