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3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애플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에 오른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다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삼성전자가 애플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는 9740만대, 애플의 판매량은 9300만대 가량으로, 삼성이 앞선다.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의 4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2조64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급증했다. 매출은 17조8200억원으로 52% 늘었다.
지난해 연간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8조2700억원으로 90% 증가했고, 매출액은 55조5300억원으로 39%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급형과 보급형 스마트폰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스마트폰 리더십의 강화로 판매가 30% 이상 성장하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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