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2012년 브랜드 회사로 시작해 2020년 OEM 사업회사 ‘비오팜’의 지분인수를 통해 제조와 브랜드를 모두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OEM 제조부문과 브랜드 사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조은애 연구원은 “에이치피오 주력 제품인 유산균과 어린이 성장 제품은 유럽 현지에서 완제품 형태로 생산하여 중국 등에 수출 중이며, 중국 매출액은 2020년 93억원에서 2021년 2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부터는 OEM 자회사 비오팜의 신공장(생산능력 기존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하반기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에이치피오는 2021년 매출액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40%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에이치피오 주가 수준은 2021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수준이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회사 가운데 중국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수출이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는 OEM 자회사 증설을 통한 실적기여와 신사업(반려동물 식품사업 등)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