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1일 “지난 3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금리인하가 시기적 부적절성 등으로 결과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추가 정책 대응시 반드시 성과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긴급 금리인하에 어울리는 ‘립 서비스’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모두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야 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 정례 FOMC에서는 앞선 실패를 교훈 삼아 더 센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양적완화 카드까지 암시하는 좀 더 강한 대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