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TF, 무선인터넷 통합브라우저 개발키로

이경탑 기자I 2002.02.19 11:31:15
[edaily] 오는 7월부터 KTF 가입자들은 KTF의 무선인터넷 콘텐츠 외에도 다른 회사의 이동통신 콘텐츠와 무선인터넷용으로 제작된 각종 콘텐츠를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F(32390)는 1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 공동 개발"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 ME와 WAP으로 양분된 무선인터넷 브라우저를 상호 결합한 ME-WAP통합 브라우저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TF는 ME-WAP 통합 브라우저가 장착된 단말기를 오는 7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통합 브라우저가 출시되면 KTF 가입자(016,018)들은 무선인터넷용으로 제작된 각종 콘텐츠를 기존 브라우저 규격(ME, WAP 등)에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콘텐츠 이용의 폭이 최소 3∼4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즉 ME 방식으로 제작된 KTF의 매직엔 콘텐츠는 물론 WAP 방식으로 제작된 타사 콘텐츠와 무선망 개방에 따른 여타 사업자들의 콘텐츠들도 별다른 변환 과정 없이 직접 접속,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3개 이동통신사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각 브라우저 규격에 맞춰 이중으로 콘텐츠를 개발해온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의 매출 증대와 콘텐츠 개발 시간 등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무선인터넷 브라우저 탑재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단말기제조업체도 KTF가 개발할 차세대 무선 브라우저 탑재 단말기를 제공하게 될 경우 별도의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가절감이 기대된다고 KTF는 설명했다. 한편 KTF는 "MS와 공동 개발할 통합 브라우저에 대한 소스코드, 기술, 라이센스는 자사가 직접 소유, 관리 운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