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규제 이슈가 안정되기까지 주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17.6%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035420)가 일부 군소 O2O(온·오프라인 연결) 사업에서 철수하고 사업 파트너 및 이용자들과 상생을 추구하는 등 정부 규제에 호응한 반면 카카오는 공격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골목상권 논란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핀테크 등 동사 주요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해당 플랫폼 사업은 물론 다른 여러 플랫폼 사업들까지도 사업의 범위, 깊이,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가치 하향 요인일 수 밖에 없다”며 “규제 이슈 발동 이후 동사 주가의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조정이 아니며 상당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 발동 후 25%나 조정을 거쳤음에도 이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