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학범호, 멕시코에 3실점...전반전 1-3 열세 마감

이석무 기자I 2021.07.31 20:51:02
31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루이스 로모에게 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호가 멕시코와의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남자 축구 8강전에서 1-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황의조(보르도)-김진야(서울)-이동준(울산)을 공격 선봉으로 내세웠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했고 2선에 왼쪽부터 김진야와 이동경(울산), 이동준이 포진했다.

김동현(강원)과 김진규(부산)가 미드필드에서 더블 볼란치로 선발 출전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멕시코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했다. 멕시코는 공격 기회에서 많은 숫자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한국 골문을 노렸다.

결국 한국은 전반 12분 엔리 마르틴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줬다. 측면수비가 뚫리면서 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로모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틴이 이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이동경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진영 가운데서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오른발로 때리려다 반대편으로 제친 뒤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에 내리 2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로모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했고 골을 헌납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강윤성의 푸싱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세바스티안 코르도바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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