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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복 목사는 어려운 형편의 전국 14만 가구의 난방연료인 연탄의 가격이 1장에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는 바람에 겨울나기가 어려워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탑값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100원씩 오르게 된다.
허기복 목사는 국민청원에 ‘연탄이 금~탄이 되고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김치가 금~치가 되듯 연탄도 금탄이 되고 있습니다”면서 “최근 3년 사이 연탄가격이 무려 50.8%(300원) 인상되어 2018년 12월 소비자가격으로 장당 800원하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배달료를 포함하면 고지대 달동네, 옥탑방, 농어촌산간벽지 등에서는 950원 혹은 1000원도 받아 영세 어르신이나 에너지 저소득층은 넋 놓고 한숨만 쉴 수밖에 없습니다”면서 “지난달 11월 23일 연탄가격이 20% 가까이 인상돼 이제 연탄은 소비자가격으로 800원, 거기에 배달료 포함하면 900원도 넘게 돼 연탄 한 장에 1,000원 시대가 되는 듯합니다”고 덧붙였다.
허기복 목사는 이 글에서 “연탄가격 이원제(난방용으로 연탄 구매하는 저소득층에게는 연탄가격 동결하고 사업주나 대상자에게 연탄가격 인상 적용)라도 도입해야 합니다”고 제안했다. 또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연탄봉사 현장에 오셔서 격려도 해주시고 힘내라고 말씀도 주셨죠. 그때 주신 귀한 말씀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면서 “서민들의 생존의 에너지인 연탑값 인상을 좀 막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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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시작된 ‘연탄이 금~탄이 되고 있어요’라는 국민청원은 배우 김예분 등 셀럽들의 호응으로 참여 인원이 늘고 있다. 가격이 오른 데다 후원도 줄어 이중고를 겪는 연탄창고는 현재 후원계좌를 통해 사랑의 탄을 모으고 있다. 후원은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