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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한 통화긴축 시나리오를 밝히자 불확실성이 제거됐단 판단에 시장은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축소, 기관의 매수 등에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이날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150억원 가량 팔고 있으나 기관이 1530억원 순매수해 지수는 전장 대비 1.70% 가량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00억원 가량 순매도하는 중이나 기관과 개인이 170억원, 2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1.63% 가량 오르고 있다.
달러화는 FOMC 결과를 소화하고, 휴전 가능성 등 우크라이나 상황 진전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98.45를 기록하며 전날 99선을 웃돌던 수준에서 낮아졌다.
장 시작 이전 기획재정부의 외환 시장 안정화 메시지도 나왔다. 이날 홍 부총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강도·범위 확대에 따른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라며 “환율의 경우 상승 속도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