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8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19%) 내린 1019.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21.13으로 전 거래일(1021.01)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07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원, 247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123억원), 기타법인(99억원), 금융투자(5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를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4월 FOMC 경계심리와 미국시장 금리 상승,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 등 미국 테크 대장주들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경제 정상화 기대에 따른 경기 민감주 강세, 국제유가 강세 등의 요인 감안 시 한국 증시는 장중 변동성은 있겠으나, 하락 압력이 제한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 이상 밀리고 있고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장비, IT하드웨어, 기타 제조,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디지턴컨텐츠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운송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제약, 유통, 금속, 컴퓨터서비스, 금융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넥신(095700)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 티씨케이(064760)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0.36%), 에이치엘비(028300)(-0.14%), 솔브레인(357780)(-0.11%) 등은 약세를 보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0.58%), CJ ENM(035760)(0.07%)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