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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9일 트리플 A에서 재활 경기 등판

조희찬 기자I 2016.06.28 17:24:37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9)이 트리플A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재활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리는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다.

이번 등판에서 약 5~6이닝에 90개의 투구 수를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4일 전 같은 팀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서 공 77개를 던지며 4이닝 8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가 찍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지난달 16일 복귀했고 재활 경기를 소화하던 중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싱글 A에서 재활 등판을 재개했다. 18일 싱글 A, 24일 트리플 A 경기에서 등판했다. 이번 등판은 통증을 다시 호소한 후 네 번째 경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복귀까지 3~4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해온 만큼 이번 등판이 성공적일 경우, 곧바로 빅리그 복귀가 점쳐진다.

최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5경기가 남아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커맨드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그의 몸 상태가 우리에겐 더 중요하다. 다음 등판 모습을 보고 복귀 가능성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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