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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개월 만에 2500선 붕괴…美 금리인상 시사 여파

김응태 기자I 2023.08.17 09:37:27

외국인 574억 ‘팔자’ vs 기관 828억 ‘사자’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3%대 약세
SK바이오팜 5%, 포스코인터 4%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개월 만에 2500선이 붕괴됐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3.5포인트(1.72%) 하락한 2482.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10선에서 하락 출발해 개장 후 20분 만에 2500선이 붕괴됐다. 장중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17일 이래로 약 3개월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경계에 따른 미국 시장금리 급등, 중국발 위기 여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기술적 매수세 유입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74억원, 개인이 3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약세다. 섬유·의복, 철강및금속은 3%대 약세다. 유통업,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운수장비, 제조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1%대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SK바이오팜(326030)은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오션(042660) 등은 4%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중공업(01014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3%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크래프톤(25996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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