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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분장한 이근 "왜 그렇게 심각해?"→"날 더 싫어할 것"

박한나 기자I 2020.10.26 09:00:4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성추행 재판 이력 등 잇단 구설수에 휘말린 이근(36)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가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 전 대위는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인스타그램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핼러윈 조커 분장을 한 사진을 게재하며 “왜 그렇게 심각해? (Why so serious?), 곧 할로윈! 하하하!”라고 썼다.

또 다음날(26일) 이 전 대위는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는 3가지 이유. 그들은 자신을 싫어한다. 그들은 당신이 되고 싶다. 그들은 당신이 위협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를 더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엔조이(Engoy)!”라고 자신을 공격하는 유튜브 채널 등 안티세력을 향해 일침을 남겼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ROKSEAL’를 통해 ‘손절’ 당한 롯데리아의 밀리터리버거 제품을 홍보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다.

스카이다이빙을 해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는다는 미션이었다. 이 전 대위는 “예전에 제가 광고했던 버거”라고 밀리터리버거를 소개했다. 이후 상공 버거 ‘먹방’을 선보이며 “역시 밀리터리버거”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에 대한 성추행, 폭행 전과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리아는 지난 13일 이 전 대위가 출연한 광고를 정리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이후 공식적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이근 전 대위에 대한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폭행 전력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최근에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급 경비 환수 소송을 당했다는 주장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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