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민철·김민규·김태호, 우리금융 2R 공동 선두…서요섭 1타 차 추격

주미희 기자I 2022.05.13 18:25:56

최민철·김민규·김태호, 우리금융 대회 2R 선두
'헐크' 서요섭, 7언더파 몰아쳐 1타 차 맹추격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김비오는 컷 탈락

최민철이 1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민철(34)과 김민규(21), 김태호(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민철, 김민규, 김태호는 13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최민철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김태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2018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최민철은 약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코리안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특히 김민규는 2018년 유러피언투어 챌린지투어(2부)에서 17세에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국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코리안투어 데뷔 4년 차인 김태호는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서요섭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서요섭(26)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한다.

지난해 메이저급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와 신한동해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그는 “1라운드보다 핀 위치가 쉬웠고 티 샷이 정확했다”고 말했다. 티 샷이 정확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서요섭은 “3라운드는 분명히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텐데 오늘처럼 티 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겠다. 이 코스는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순간 위기를 맞는다.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할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그린 위 플레이에 대해서도 전략을 잘 세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개막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한 박상현(39)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88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반등해 공동 33위(이븐파 14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는 4타를 더 잃어 합계 6오버파 150타 공동 102위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한 코리안특급 박찬호(49)는 1라운드 20오버파보다는 더 나은 13오버파 85타를 기록했지만, 합계 33오버파 177타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