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미디인데 차마 웃지를 못하겠다. 야밤에 기사를 보고 속이 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어 그는 “조 전 장관이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문제든 다 끼리끼리의 의리가 중요했던 거냐”라며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상관이 없었고,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너네 어쩌네 해도 뒤에서는 조국 전 장관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을 거라 99% 확신한다. ‘대선 승리를 위해 반성하는 척 해야 하니까 이해해다오’라고요”라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지난 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벨런스 게임에 참여했다. 이는 사회자가 제시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반드시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게임이다.
이날 주 기자가 “둘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 표창장 위조한 딸 VS 상습 도박하는 아들”이라고 묻자 의 원은 “선택을 꼭 해야 하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답) 해도 죽는 질문인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우 의원은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고르겠다)”며 “도박에 일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일이다.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후 우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고 당황스러웠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해”라며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