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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더비 3연패’ 수원삼성 김병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

허윤수 기자I 2023.08.05 21:30:54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의 김병수 감독이 더비전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수원삼성은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수원FC에 0-2로 졌다.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이 끝난 수원삼성(승점 18)은 11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12위 강원FC(승점 16)와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또 올 시즌 세 차례 수원 더비 모두 패하며 설욕에도 실패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패하게 돼서 굉장히 아쉽다”며 “전반전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했다. 선제 실점까지 하며 타격이 컸던 거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수원삼성은 중원의 핵인 카즈키가 집중 견제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후반전에) 특별한 지시를 하진 않았다”며 “축구는 각 지역에서 일대일 싸움이다. 크게 문제점을 발견하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후반전에 우리도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그때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전임 감독 이병근 체제를 포함해 올 시즌 수원 더비 3전 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중요한 경기였는데 패하게 돼서 굉장히 아쉽다. 전반전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했다. 선제 실점까지 하며 타격이 컸던 거 같다.

-웨릭 포포가 데뷔전을 치렀다.

△나름대로 폼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수비하는 데 힘을 많이 쓴 거 같다. 조금 더 지켜볼 만한 선수인 거 같다.

-카즈키 집중 견제에 대해 후반전 따로 주문한 게 있나.

△특별한 지시를 하진 않았다. 후반전에 백포로 전술을 전환했다. 축구는 각 지역에서 일대일 싸움이다. 크게 문제점을 발견하진 못했다. 후반전에 우리도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그때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수원 더비 3연패다.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수원FC가 내려서면서 공간을 틀어막았다.

△모든 선수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 측면에서 크로스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 선제골을 넣은 팀이 경기 운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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