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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주간 확진 13주만 최소…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D-5'

양희동 기자I 2023.01.25 09:22:14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25일 중대본 모두발언
1월3주 일평균 확진 2만9805명…지난해 10월4주 이후 최소
위중증 2주 연속, 사망자 3주 연속 감소세
주간 위험도 전국 모든 지역 13주만 '낮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선다.

지난 24일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본인의 건강을 위해 고위험군과 3밀 환경, 유증상 접촉 등의 경우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9538명으로 전주 대비 47% 감소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 9000여명으로 13주 만에 최소치였다.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지속 감소(2022년 10월 4주 3만 3325명→11월 3주 5만 2428명→12월 1주 5만 8949명→12월 4주 6만 5529명→2023년 1월 3주 2만 9805명)하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1월 1주 530명→1월 3주 338명),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1월 1주 400명→1월 3주 273명)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등 모든 지역이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됐다.

김성호 조정관은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검역·시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경우는 △유증상자·고위험군 본인 △확진자·유증상자·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환기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또는 다수 밀집된 비말생성 환경 등이다.

김성호 조정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고위험군 대상자께서는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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