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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유현욱 기자I 2018.07.15 13:48:27

손태승 우리은행장 주례… "아름다운 부부로 살아가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7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손태승(가운데) 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우리은행장)이 다문화 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인 ‘제7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의 신청을 받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5개국 10쌍의 부부를 최종 선정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하객 400여명이 초청된 이날 결혼식은 재단 이사장인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직접 주례를 맡았다. 손 행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행복은 다문화가정만의 특별한 축복”이라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주례사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대신하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우리은행 등이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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