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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열애설 상대 반서진 글 눈길

박지혜 기자I 2016.09.06 08:44:1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열애설 상대였던 모델 반서진(27)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반서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 알겠으니까. 우리 마음을 욕하진 말자. 진짜 하나하나 다 모르잖아. 뼛속까지 보지 못했잖아?”라며, “보통 사랑이라면 모든 미움, 사랑, 실수, 잘못에도 상황과 이유는 있는 거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하나를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걸 판단하지 말자”라고 덧붙뎠다.

반서진은 이 글과 함께 요트에서 한 남성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남겼다.

반서진의 글과 사진은 5일 이희진 대표가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반서진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반서진은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미라클 E&M’ TV캐스트 미라클 뷰티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 대표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모델 반서진과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반서진 인스타그램)
이 대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유사 투자자문사를 설립한 뒤 유료 회원들에게 주가가 내려가면 환불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블로그나 SNS에 자신이 소유한 고가의 외제차나 청담동 고급 주택을 공개하며 재력을 과시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식투자로 수천억 원을 벌어 자수성가한 흙수저라고 강조하며 유명세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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