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이 4월 롯데관광개발의 100% 카지노 자회사인 엘리엔터테인먼트가 신청한 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며 “엘리엔터테인먼트는 카지노 영업장을 5월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드림타워로 확장이전해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카지노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제주드림타워 호텔 특수를 통해 초기 실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일부 이동하면서 제주도 5성급 호텔 시장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매출액은 2000억~3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세가사미(P-씨티)의 2019년 게임기기당 매출액을 제주드림타워 게임기기수에 대입하면 정상 레벨에서 매출액은 3500억원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제주신화월드의 사례를 참고해도 코로나 종식 후 연간 2000억원대 이상의 카지노 순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제주드림타워의 호텔 매출 2547억원, 카지노 매출 2000억원을 가정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16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공헌이익률을 86%로 추정해 카지노 매출이 1000억원씩 추가로 발생할 때마다 영업이익과 EBITDA는 860억원씩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